Building Out of Climate Change | John Schellnhuber | SAP News Center
To avoid the destructive path of climate change, John Schellnhuber proposes a combination of construction with organic materials and digitalization.
news.sap.com
어릴 때 교과서에서만 보던 기후 변화(Cliamte Change). 이제는 마스크를 매일 써야 하는 일상을 당연하게 여기며 피부로 기후 변화의 엄청난 영향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동안 무관심 아래 쌓여 오던 엄청난 양의 온실 가스가, 기후를 바꾸고,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으로 이 지구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2020년 만큼 기후 변화의 피해를 온 몸으로 느낀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앞으로의 미래가, 당장 다가올 2021년, 2022년이 올해 보다 나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과학자들의 경고는 항상 있어왔습니다. 많은 활동가들과 정치인들이 기후 변화를 멈출 수 있는 중요한 합의와 행동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외치며 그나마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던 많은 국제적 수준의 협약들을 - 교토의정서, 파리 기후 협약 같은 -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그 합의와 협약은 '이렇게 해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합의에 불과하고, 정작 이를 수행해야 할 국가와 기업, 개인들의 행동은 지금 부터 시작입니다. 파리기후협약 이후 각 국가들은 각각 주어진 목표에 따라 산업 별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각종 규제와 지원책 등 채찍과 당근을 주어가며 탄소 배출의 주체인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이런 규제나 지원책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목하는 것은 온실 가스 감축의 당사자가 되는 것을 넘어서, 늘 IT 가 해왔던 역할 - 비즈니스의 변화를 도와주는 - 을 기후 변화 행동에서도 하는 것 입니다.
SAP 와 Salesforce 는 2020년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분석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SAP 는 분석 클라우드 솔루션인 SAP Analytics cloud 를 기반으로 SAP Product Carbon Footprint Analysis 를, Salesforce 는 Sustainability Cloud 를 각각 내놓았습니다.
클라우드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의 메이저 기업인 SAP 와 Salesforce 가 기후 변화 행동을 위해 가장 처음 내어 놓은 솔루션이 분석 솔루션인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온실 가스 감축의 주요 대상이 기업들이기 때문이고,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국가에 혹은 비즈니스를 하는 거래처 등에 탄소발자국과 관련된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국가들이 해당 국가 내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규제하거나 탄소 배출 거래권을 구매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달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급처에 공급하는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탄소 배출량 추적을 실시간으로 하고 있지 못하며, 주로 연 단위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데이터를 수집 및 레포팅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 단위의 탄소발자국 추적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글로벌 대기업 중에서도 손에 꼽는 상황입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을 겁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행동이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탄소 배출을 감축시킬 수 있을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빠르게 행동하지 않으면 과학자들이 정한 그 시점 까지 정말 우리가 해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행성은 단 하나 입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기후 행동 변화를 위한 솔루션을 내어놓는 이유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이 행성에서 계속 비즈니스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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